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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 소개와 줄거리 리뷰 등장인물 흥행과 평가

by 장팔이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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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

영화 <암살> 소개와 줄거리

영화《암살》은 2015년에 개봉한 영화이다. 일제강점기인 1933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2015년 7월 22일에 개봉하여 8월 15일 관람객 천만 명을 돌파해 도둑들에 이어 최동훈 감독이 제작한 두 번째 천만 관객 영화가 되었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한국 독립군 저격수출신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암살단 최연장자 추상옥!, 폭발문 전문가 황덕삼!. 독립운동가 3명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인 염석진의 주도로 매국노 강인국과 일본 육군 소장 카와구치 마모루를 암살 타깃으로 잡아 암살작전이 펼쳐진다. 과거 시점으로 돌아가면 친일파 강인국을 암살하기 위해 집으로 쳐들어갔었다. 강인국의 아내는 염석진을 숨겨주게 되고 이후 염석진의 도망을 돕기 위해 어린 쌍둥이 자식들을 데리고 친정에 간다며 길을 나서게 되는데, 결국 아내는 강인국이 보낸 사람에 의해 죽게 된다. 이 혼란스러운 과정에서 이중 한 명은 유모가 데리고 가는데 그 아이는 바로 '안옥윤', 다른 한 명은 다시 강인국의 집에서 자라게 된다. 그 아이는 바로 강인국의 딸이자 안옥윤의 쌍둥이 언니 '미츠코'이다. 즉 안옥윤이 제거해야 할 암살 타깃 중 한 명 친일파 강인국은 자신의 친 아버지였던 것이다. 믿을 사람 하나 없는 건지, 염석진은 사실 밀정이었고 하와이 피스톨에게 한국 독립군 3명을 죽이라는 청부를 한다. 대망의 암살작전 시행 전 날, 독립군 속사포는 하와이 피스톨의 미행을 눈치채고 싸우다 총살을 맞은 채로 강에 휩쓸려 사라지게 된다. 암살작전은 시행되지만 염석진을 통해 암살작전을 미리 전해 들은 카와구치와 강인국은 헌병들과 차를 바꿔 탔다. 차가 바뀌어 암살단은 작전에 실패했고 황덕삼도 작전중에 사망하게 된다. 미츠코는 수소문 끝에 안옥윤이 자신의 쌍둥이 자매라는 것을 알게 되고 안옥윤이 묵는 여관을 알아내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강인국 또한 안옥윤이 암살작전을 시도한 독립운동가라는 것을 알게 되어 여관 안에 쳐들어갔고, 미츠코를 안옥윤으로 착각해 쏴 죽이게 된다. 이를 본 안옥윤은 복수를 다짐하며 강인국의 집으로 들어가 미츠코인척을 한다. 미츠코와 카와구치의 결혼식 이야기를 전해 듣고 안옥윤은 하와이피스톨과 결혼식 암살작전을 펼치기로 한다. 결혼식 당일, 안옥윤은 강인국과 걸어 들어오며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죽은 줄만 알았던 속사포가 예식장에 기관총을 난사하며 혼비백산이 된다. 안옥윤과 하와이피스톨도 암살작전에 합세하여 강인국을 죽이고 카와구치는 부상을 당하게 된다. 한 편 일본 헌병으로 무장한 염석진은 자신이 밀정인걸 모르는 속사포에게 다가와 총살하고 하와이피스톨을 쫓는데, 염석진은 결국 청계천에서 하와이 피스톨과 영감을 습격하여 죽인다. 1945년, 대한민국은 간절히 원했던 광복을 맞이하게 되었고 염석진은 반민특위 재판에 서게 된다. 그러나 증인을 사살하면서까지 법의 심판을 피한다. 그러나 결국 안옥윤과 자신이 총격을 가했던 경무국 대원에 의해 죽게 된다. 1932년 3월에 실제로 있었던 조선총독인 일본 육군 대장 우가키 가즈시게의 암살작전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이다.

 

리뷰와 등장인물

유사한 소재를 가진 송강호, 공유 주연의 영화 <밀정>과는 분위기가 슬쩍 다르며, 상업적으로는 그보다 조금 더 발전하였던 느낌이었다. 먼저 하정우, 전지현, 조진웅, 이정재 등의 영화계에서는 젊고 흥행보증되는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했고, 이 작품은 역사를 즐기기보단 오락성으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더 좋았던 것 같다. 영화는 1933년 일제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암살단과 청부살인업자들이 벌이는 암살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안옥윤, 속사포, 황덕삼이라는 세 명의 독립운동가가 조선의 독립을 위해 암살 작전에 투입되는 과정을 그린다. 이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경무국 대장 염석진의 지휘 아래, 조선 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을 암살하는 작전을 세운다. 액션 영화로서의 완성도가 뛰어나다. 암살 작전의 긴박한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화려한 총격 액션과 폭발 장면을 선보인다. 특히 안옥윤의 저격 실력과 속사포의 총솜씨, 황덕삼의 폭탄 기술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냈다. 안옥윤과 하와이 피스톨의 사랑은 일제강점기의 비극적인 시대 상황 속에서 피어나는 애틋한 사랑을 보여준다. 또한, 하와이 피스톨과 영감의 의형제 관계는 돈과 명예를 위해 목숨을 건 청부살인업자들의 삶을 엿보게 한다. 액션, 역사, 드라마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일제강점기의 시대적 배경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역사적 의미와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달한다. 등장인물과 캐릭터는 다음과 같다. 안옥윤 역(전지현), 암살 작전 대장. 북만주를 거점으로 했던 한국 독립군 출신의 저격수.  암살 타겟인 강인국의 쌍둥이딸로 강인국과 염석진을 제거한다.  염석진 역(이정재), 경무국 대장. 독립운동가였지만 배신자이면서 전후 경찰이 되어 사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그럴싸하게 만들어진 이름. 김구의 신임을 받고 있으며 1911년에는 손탁호텔에서 혼자 데라우치를 암살하려 했으나 강인국에 의해 실패하고,  종로경찰서로 잡혀가서 고문당하는 신세가 되고, 그곳에서 밀정이 되어 만주로가 다시 독립운동에 합류한다.  추상옥 역(조진웅), 본명보다 별명인 속사포로 더 많이 불린다. 신흥무관학교 마지막 졸업생 출신의 독립군이자 암살단 내 최연장자다. 중화민국 국민혁명군의 무기를 노획하다 적발되어 톈진 교도소에 갇혀 있었다. 독립군이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중요하게 여겨 임무를 맡기는 염석진과 김원봉에게 대놓고 돈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뺀질거리는 성격이지만 실력은 확실해서 자신을 미행하는 하와이 피스톨을 알아채 호각으로 싸우고 암살작전 당일 부상당한 몸으로 결혼식 경호부대를 섬멸한다. 나름 사명감도 강해 동료들이 모두 죽고 자신도 하와이 피스톨에게 부상당한 상황임에도 끝까지 임무를 수행했다. 하와이 피스톨 역(하정우), 상하이에서 활동하는 청부살인업자다. 정체불명의 인물의 지시를 받아 암살단을 쫓고 있다. 능글맞은 성격이지만 극 중 일부러 놓아준 안옥윤을 제외하곤 암살에 실패한 적이 없고 일본 형사까지 암살을 의뢰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자다. 이 외에 조연 배우들도 각자의 캐릭터를 잘 연기해 영화의 작품성을 높였다.

 

흥행 및 평가

개봉 첫 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무서운 흥행 행진을 달렸는데, 개봉 1일 차에 47만 관객을, 개봉 2일째 92만 관객으로 3일 만에 100만 돌파를 확정했다. 개봉 4일째인 7월 26일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는 총 241만 9,532명으로 하루 만에 9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명량에 이어 하루에 동원한 관객 수로 역대 2위를 기록하였다. 대단하다. 평론가들은 인물들의 행동들에 개연성이 떨어지고, 극의 짜임새가 허술하다는 점을 주로 비판했다. 다만 간도 참변과 일제강점기의 시대상을 다큐멘터리 같이 무거운 장르가 아닌 가벼운 분위기의 액션 영화로 보여줬다는 점은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암살>처럼 흥행한 항일 영화는 드물며, 드라마 쪽에서도 항일 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 각시탈과 미스터 선샤인을 제외하고는 크게 어필하지 못한 것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덕분에 비평가 평점과는 상반되게 관객 평점은 좋은 편이다. 스토리는 개연성에서 아쉽다는 지적이 많지만 전체적인 평은 좋으며,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그리고 그동안 좌익 사회주의자라는 누명을 쓰고 잊혀졌던 독립운동가인 김원봉에 대한 묘사는 호평을 받았다. 더군다나 2015년은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이한 지 70년이 되던 해였고, 당시의 특수한 상황과 맞물려 잊혀지는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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